3일 코로나19 확진자 195명
200명 대 이하 진입...정부, 거리두기 연장 여부 검토 중

출처=연합뉴스
브리핑하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가 오는 주말 결정될 예정이다.

3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양상, 집단감염 분포 등을 관찰하면서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 조만간 주말쯤에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할 것인지, 종료할 것인지 등에 대한 결론을 내려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X 포장 O...헬스장·수영장·당구장 운영 중단

앞서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8일간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매장을 이용할 수 없고 포장·배달만 가능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헬스장이나 수영장, 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일일 확진자 200명 이하로 감소, 중대본 "폭발적 확산세 꺾였지만..."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일 만에 200명 아래로 떨어진 195명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열린 중대본 정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우려했던 폭발적 확산세는 다소 꺾였지만 세 자릿수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재차 당부했다. 

이어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4천786명이고, 2주 넘게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해 방역과 의료체계를 위협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나 체육시설, 공장 등 밀집된 곳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것을 요구했다.

이날 청양군 비봉면에 있는 김치 제조업체인 한울농산 직원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아직 환자 감소폭이 크지 않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분기점이 되지 않도록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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