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공과대학의 81년의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교육 펼쳐
‘Industry 4.0시대’를 실천하는 융복합 전문공학인 육성할 계획
실무와 이론, 지식과 인품을 겸비한 ‘실천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

 

[MHN 주현준]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증강현실, 스마트 시티 등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먼 미래의 일이라고 여겨온 것들이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파고들고 있다.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그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 강국들은 고도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융합 인재들을 양성하며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쓰는 중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역시 4차 산업혁명, 초일류 기술 경쟁 등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이 교육부로부터 공학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아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 대학 중 국내 최초로 공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온라인 대학의 공과대학원 설립은 한양사이버대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국내 공대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이하 한양공대)은 2016 한국경제·글로벌리서치가 발표한 이공계 대학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5년간(2011~2015년 누적)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양대학교는 종합대학이지만 그 뿌리는 공과대학이었다. 한양공대는 1939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 공학 교육기관인 ‘동아공과학원’으로 설립되었다. 백남 김연준 선생이 과학기술 교육을 통해 조국을 구하겠다는 신념으로 새로운 교육의 장을 연 것이 바로 동아공과학원인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겪어온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8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양공대가 있었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대한민국 공과대학의 대명사인 한양대학교가 이번에는 한양사이버대학교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나섰다.

#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국내 최초 온라인 공학대학원 설립

한양사이버대학교 공학대학원 기계IT융합공학전공과 도시건축공학전공이 90명 정원으로 신규개원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1939년 국내 최초 공학대학을 설립한 한양대학교의 학풍인 ‘실용학문’을 이어받아 2002년에 개교했다. 이후 2010년 처음 대학원을 설립한 이래 꾸준히 발전하여 현재 5개 대학원 12개 전공에 재적생 940명(2020년 정보공시 기준)으로 사이버대학원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교생 1만 6,174명으로 국내 가장 많은 학생을 보유(2020년 정보공시 기준)한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공학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아 교육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온라인 대학에서는 최초로 공학대학원을 설립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공학교육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강조되어 왔다. 여러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발전 분야로 기계, 자동차, 건축, 도시, 전자 및 전기, 통신,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을 꼽는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차량 공유서비스기업 우버(Uber)를 비롯해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글로벌 드론 전문기업 DJI, 건설 서비스 전문 기업 카트라(Katerra) 등의 성장 속도와 관련이 깊다.

이와 같은 기업들은 엔지니어링 기술 및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며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점차 늘고 있다. 이제 어느 분야에서든 전통적인 산업 영역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변화는 교육계에서도 강하게 불어오고 있다. 일하면서 배우거나 또는 학습의 기회를 놓쳐 다시 배우는 리스킬링(Reskilling, 재교육을 통한 고도화)과 자신의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업스킬링(upskilling, 새로운 기술의 습득)이 요구되는 것이다.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학업을 병행하고 싶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자 수업 스케줄을 자유롭게 조정하고,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육시스템이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다. 즉,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이 고등교육의 전통적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공학교육 전반에 있어 70% 이상의 학교가 온라인 대학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퍼듀대학교의 기계IT융합공학전공과 애리조나주에 있는 애리조나주립대학교의 도시건축공학전공은 100%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한다. 공학 분야에서도 기계공학과 토목공학은 85% 이상의 교육 기관이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시 말해, 저명한 공과대학들은 이미 입학에서 졸업까지 오프라인 석사과정에 근접한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지속적으로 공학 분야의 미래 인력 수요에 대한 요구가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중장기인력수급 전망보고서(2016~2026)>에 따르면 공학계열의 대학원 구인 인력 수요에 대한 초과 수요가 전망된다. 즉, 구인 수요는 13만 6,000명인데 반해, 대체 수요는 4만 9,000명밖에 되지 않아 2020년 이후 공학계열 석사급 이상의 인력의 수요 격차가 8만 7,000명에 달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율적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공학대학원의 필요성이 대두될 수밖에 없으며, 이에 한양사이버대학교는 누구보다 발 빠르게 온라인 대학의 공과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 ‘Industry 4.0시대’ 실천하는 융복합 전문 공학인 육성 목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키워드는 ‘융합’이다. 이에 한양사이버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Industry 4.0시대 실천하는 융복합 전문공학인 육성’을 목표로 삼아 미래융합공학대학원 설립해 변화의 대응에 유연한 온라인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첨단 ICT 기반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한 전문공학인 양성 ▲다학제간 융합·소통·협력하는 전문공학인 양성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전문공학인 양성을 교육 목표로 정했다.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은 크게 기계IT융합공학과 도시건축공학으로 특성화 전공으로 나뉘며, 기계IT융합공학은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기계제어 기술, 기계 및 IT 융합기술에 관한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도시건축공학도 마찬가지로 스마트 시티, 스마트 건설, 스마트 부동산 관리, 스마트 교통 인프라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즉, 특성화 교과의 이해를 위한 기초 응용 교과과정을 비롯해 특성화 전략을 반영한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응형 교과 과정을 개설하고, 선수 교과의 운영을 통한 리스킬링와 업스킬링의 기회 제공으로 하이브리드 스킬링(Hybrid-skilling) 교육을 실현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필요한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첨단 ICT가 융복합된 IC-PBL(Industry Coupled Project Based Learning) 프로그램을 개설 및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한양공대 교육을 바탕으로 한 온·오프라인 연계형 재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학업과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 대한민국 공학의 미래, 한양사이버대가 연다

그렇다면 국내 최초 온라인 공과대학원 설립한 한양사이버대 미래융합공학대학원 기계IT융합공학전공과 도시건축공학전공의 입학 전형 계획은 어떻게 될까? 한양사이버대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은 정원 90명을 선발할 계획(특별전형은 정원 내 10% 내에서 선발)이다. 1차 전형은 서류 전형으로 자기소개 및 연구 계획서(40점)와 학부 성적(10점)을 바탕으로 선발하며, 2차 전형은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차 전형 성적(50점)과 토론형 면접(50점)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학제도 역시 일방적으로 학비를 감면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성과에 따른 보상형 장학제도를 확충해 운영할 계획이다. 성적 장학, 학생근로 장학, 학생봉사 장학, 전공추천 장학을 비롯해 전공별 모범이 되는 우수 학생에게 지급되는 ‘경력 리더십 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교육 지도 방식에서도 선구적인 방식이 눈에 띈다. 지난 2019년, 차세대정보화시스템 사업의 일환으로 ‘시스코 웹엑스 솔루션’을 도입한 것. 현재 대학원 강의에서는 웹엑스 솔루션을 통해 화상 세미나를 진행 중일 뿐더러 현장감이 느껴지는 강의 녹화와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화상 강의를 병행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강의실을 새로 구축했다. 그뿐만 아니라 시스코 웹엑스 보드, 영상 강의 카메라 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양방향 판서, 실시간 자료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의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또한 미래융합공학대학원 입학생들에게는 특별히 매 학기 30시간 이상의 온·오프라인 피드백을 통한 개인 지도와 집단 지도를 실시하며, 한양공대 교육 교류 협력에 따른 공유실험 및 실습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한양사이버대학원은 10월 말부터 공학대학원 신입생을 포함한 2021-전기 석사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양사이버대학원에서는 지난 5월 18일부터 진행했던 2020학년도 후기 석사 신입생 모집에서 일반전형 기준 총 48명 모집에 18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무려 3.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19학년도 후기 모집 대비 74%가 증가한 수치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전혜진 입학처장은 “이번 공학대학원 설립 인가가 이뤄진 것이 개교 이래 흔들림 없는 학사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최상의 학생 서비스를 위한 끊임 없는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향후 국내 사이버대학의 미래를 선도하는 한양사이버대학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양사이버대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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