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에서 선보인 기상 데이터 분석 자료가 공연예술계에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긴 장마와 함께 야외 공연이 대거 취소되면서 업계에서는 고도화된 기상 데이터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공연 업계 관계자는 “실내‧외 공연 제작과 기획에 있어서 날씨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야외공연은 날씨 예측이 공연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인 만큼 고도화된 기상 정보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맞춰 초코박스㈜는 과거와 현재의 기상 데이터를 분석한 기상 정보를 VR,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야외 공연이 필요한 곳에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첨단)장비의 세팅과 철수, 공연 일정 등이 필요한 업체에 기상 데이터를 제공 중이다. 공연 기기와 (첨단)장비 등은 자외선 및 습도에 민감한 만큼 초코박스의 기상 데이터 자료는 장비 설치 위치와 장소, 야외 세팅 등의 사전 계획이 필요한 업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공연의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9월 20일 성황리에 개최된 ‘이천 국제 일루전페스티벌’이다. 폐막 공연에 VR 드로잉 퍼포먼스로 참가한 브로큰브레인의 공연은 VR 장비의 세팅, 철수, 공연 수행까지 모두 초코박스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천국제일루전페스티벌 야외 무대 설치 모습(사진=초코박스 제공)
이천국제일루전페스티벌, 브로큰브레인 VR 공연 모습(사진=초코박스 제공)

초코박스㈜ 성혜연 대표는 “최근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VR 등 첨단 장비와 기술을 접목한 영상 콘텐츠 제작 및 기획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야외 장비 사용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며 “우선 기상 데이터가 요구되는 곳에 제공해 품질 개선에 주력하며, 향후 콘텐츠 기획과 관리에 필요한 기상 정보 데이터를 관련 업체들이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도록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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