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모던 타임즈'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최초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희극 배우로 손꼽히는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모던 타임즈'는 MUST SEE MOVIE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모던 타임즈'는 온종일 공장에서 나사못을 조이다 모든 것을 조여버리는 강박 관념을 갖게 된 외톨이 찰리와 고아 소녀의 작지만 소중한 행복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찰리 채플린의 명불허전 슬랩스틱 코미디는 물론 산업사회의 부조리, 소외되고 기계화된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어 전 세대에게 웃음과 감동을 준다.

특히, 이번 '모던 타임즈' 개봉은 찰리 채플린의 분신 같은 캐릭터 '리틀 트램프' 탄생 101주년을 기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2종의 포스터는 너트를 상징화한 도형 속 수많은 톱니바퀴 사이에 묻혀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찰리의 표정이 어딘가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근대 기술 문명사회 기계의 부품이 되어버린 소외된 인간의 절망과 고통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각기 다른 매력의 2종 포스터는 고전 흑백영화의 차분함과 따뜻한 감성 위로 현대적 디자인을 입혀 클래식과 모던함의 조화를 이뤘다. 어느 때보다 웃음이 필요한 요즘, '웃음은 영원하다'는 카피는 마치 찰리 채플린이 웃음을 잃은 현대인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와도 같은 뭉클함을 전한다.

순도 100% 무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할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는 3월 19일 개봉 예정이며, 4월 '시티라이트', 5월 '위대한 독재자' 등 찰리 채플린의 전작 장편과 단편들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2015년 한 해 동안 스크린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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