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2년만의 개막을 앞둔 소극장 뮤지컬의 흥행 신화 '마마, 돈 크라이'가 4월 공연부터 합류할 히든 캐스팅 허규, 박영수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송용진, 고영빈, 김호영, 이동하, 이충주, 서경수를 비롯해 새롭게 공개된 허규, 박영수까지 현재 뮤지컬 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되어, '마마, 돈 크라이'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천재 물리학자에서 뱀파이어로 변신하게 되는 프로페서V 역에는 초연부터 전 시즌에서 프로페서V 역을 맡으며 호평을 받은 허규가, 드라큘라 백작에는 섬세한 연기와 실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친 박영수가 캐스팅됐다. 허규, 박영수 페어는 앞서 무대를 이끌 서경수, 이충주의 뒤를 이어 4월 23일 첫 공연을 할 예정이다.

그룹 피노키오 출신이자 현재 브릭의 보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허규는 2010년 초연, 2013년 공연에 이어 올해까지 '마마, 돈 크라이' 전 시즌에서 프로페서V를 맡게 된다. 매력적인 고음과 개성 넘치는 연기로 '곤, 더 버스커', '미아 파밀리아', '구텐버그' 등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영역을 더욱 넓혀왔다. 맑은 미성에서 터져 나오는 고음의 샤우팅과 연애에는 숙맥인 프로페서V의 순수함에서 파멸에 치닫는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오리지널 프로페서V의 귀환은 '마마, 돈 크라이'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드라큘라 백작 역으로 새롭게 합류할 박영수는 준수한 외모와 디테일한 연기로 서울예술단 작품과 외부 작품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배우다. '쓰릴 미'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나, 네이슨, '푸른 눈 박연'의 코믹하고 순진한 덕구,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삐뚤어진 고종, '더 데빌'의 비현실적인 존재 X 등 장르, 캐릭터는 물론 선과 악을 오가는 다양한 캐릭터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프로페서 V와 대척점을 그릴 박영수의 또 한 번의 변신이 기대된다.

'마마, 돈 크라이'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타고 불멸의 삶을 사는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 뱀파이어가 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다. 100분간 단 2명의 배우가 무대를 이끄는 만큼, 두 배우의 호흡과 연기력이 중요하다. 또한, 고정된 페어가 아닌 다양한 페어의 조합으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8인의 배우가 어떤 시너지를 이끌어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오는 10일 쁘띠첼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이번 뮤지컬은 10일 오후 2시에 전 예매처에서 4월 7일부터 5월 3일까지의 티켓이 오픈되며, 29일까지 예매할 때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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