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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권혜림 인턴기자] 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4시 30분에 진도군천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해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해는 세월호 선체에 있는 유실 방지망에서 발견된 것으로 11시 15분께 발견됐다. 유골은 총 6개로 4~18cm 크기이며 신발 등 소수의 유류품도 함께 발견됐다.

세월호 미수습자 유해는 선수 부분 브릿지 아래 A데크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아직은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세월호 선체 고정작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수습자 유해는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서 DNA를 뽑아 국립과학수사원으로 보내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유전자 감식에는 8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며 2~3주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는 2014년 10월 28일 이후 발견되지 않았고 같은 해 11월 11일 미수습자 수색은 중단됐다.

앞서 시신이 수습된 세월호 희생자는 295명, 남은 미수습자는 9명이었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유해는 지난 2014년 10월 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에서 수습된 단원고 황지현 양(17)이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가 미수습자로 확인될 경우 883일 만에 296번째 사망자가 된다.

한편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1반 조은화, 2반 허다윤, 6반 남현철·박영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 이영숙 등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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