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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권혜림 인턴기자] 올해 11월 16일에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에 절대평가 방식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석차에 따라 등급을 매겨 상위 4%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게 된다. 다만, 문항 수나 배점 등은 기존과 같고 EBS 교재 연계율도 70%로 유지된다.

상대평가였던 지난해 수능 영어에 절대평가를 적용해보면 1등급 인원은 2배 정도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영어는 변별력이 줄어들겠지만, 나머지 과목 중 특히 수학의 변별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동일 점수대를 비교했을 때 통상 수학 성적이 낮게 나타나, 수학을 잘 보면 정시에서 상당히 유리할 수 있단 분석이다.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논술이나 교과, 면접 성적 등이 더 중요해질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수능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다만 필수 과목인 한국사는 변별보다는 기본소양 평가에 중점을 둬 평이하게 출제하기로 했다. 오류 문항을 막기 위해 정답뿐 아니라 오답지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을 필수화하고, 출제 근거를 출제위원 외에 검토위원도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바뀐 수능은 오는 6월과 9월 치르는 모의평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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