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2 방송화면

[문화뉴스 MHN 박혜민 기자] 최양락, 심형탁, 이특이 일꾼으로 변신했다. 

30일 KBS2에서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독한 일꾼들'이 첫방송 됐다. 출연자들이 연예인으로서의 특권을 버리고 다른 사람으로 변장하여 위장 취업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최양락, 심형탁, 이특이 출연했다.

먼저, 최양락은 50대 중년 여성으로 변신했다. 그는 자신의 바뀐 얼굴에 대해 "못생겼다. 그것도 내가 싫어하는 얼굴이다"면서 좌절했다. 최양락은 버스 안내원에 도전했다. 최양락을 본 동네 주민들은 "남자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형탁은 30대 태국인 심타쿵으로 변신했다. 그는 가마솥 공장에 취직했다. 처음에는 태국 사람인 척 어떻게 연기해야 하냐고 했던 심형탁은 점점 즐기기 시작했다. 그는 "'대장금'을 보고 가마솥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무거운 가마솥 일을 힘들어했지만 점점 적응해갔다. 그러다가 식사 시간, 사장은 심형탁의 분장이 벗겨지려고 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겼다. 또한 심형탁은 '태조왕건'을 얘기하는 도중 "최수종 형님"이라고 실수를 했다. 여기에다가 뜨거운 불 속에 실리콘이 녹아 심형탁은 정체 발각 위기에 처했다.

이특도 분장한 자신의 모습에 놀랐다. 그는 26세 청학동 청년 박정수가 됐다. 박정수는 강아지 유치원에 알바생으로 취업했다. 이특은 서울 나들이가 처음이고, 방송도 한 번도 출연해본 적 없는 순수청년인 척 연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분장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특은 딱봐도 알겠다", "분장너무못하는거아니냐ㅋㅋㅋㅋㅋㄱㅋ", "정말 저 분장이 최선인가요", "90년대 분장 같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독한 일꾼들' 2부는 오는 4월 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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