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오, 사랑스러운 노래여, 뜨거운 청춘들과 함께, 나의 사랑에 불 지피게 해 주오."

2015 디토 페스티벌 테마는 '슈베르티아데'다. 31세에 요절했지만 노래의 왕으로 남은 천재, 삶 전체가 방랑하는 청춘인 슈베르트를 따라 그의 뜨거운 노래에 빠진다.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는 '슈베르트의 밤'이란 뜻. 보헤미안적 삶을 살았지만, 슈베르트 주변에는 항상 그를 이해하고 후원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이들은 매일 저녁 모여 곡을 연주하고 시를 읊으며 청춘을 함께 했다. 슈베르트에 대한 우정으로 똘똘 뭉친 모임의 이름이 바로 '슈베르티아데'다. 비엔나에서 가장 총명하고 재기발랄하기로 유명한 그들은 시인, 작가, 배우 등 나이와 직업을 초월하여 슈베르트를 사랑했고, 슈베르트는 이를 통해 많은 친구를 거느린 거인이 됐다.

슈베르트의 곡 중 가장 유명한 '세레나데'는 그가 시골로 소풍을 갔다가 술집 메뉴판 뒤에 즉흥적으로 휘갈겨 쓴 곡이다. 이처럼 곡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고, 탄생의 순간을 음악으로 영원히 정착시킨 슈베르트, 그리고 그를 아낀 친구들을 통해 알려진 아름다운 음악을 2015 디토 페스티벌이 주목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과 앙상블 디토 등 참가 아티스트 전체가 21세기에도 그의 친구가 되어 아름다운 음악을 알린다.

2015 디토 페스티벌 '슈베르티아데'는 팝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 작가 김태중이 그린 슈베르티아데 아트웍과 함께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dittofest.com)를 통해 앙상블 디토가 직접 출연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또한, 입장권 가격을 다양화시키고, 패키지는 높은 할인율은 유지하는 등 관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패키지는 12일부터 클럽발코니(clubbalcony.com)와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며, 모든 자리 구매 시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문화뉴스 편집국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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