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손책누리' 성인 대상 운영 모습 ⓒ 국립중앙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매주 수요일마다 손으로 읽는 책 세상이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청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독서프로그램 '손책누리'를 18일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매주 수요일 국립장애인도서관 회의실(국립중앙도서관 본관 2층)에서 진행한다.

'손으로 읽는 책세상'이라는 뜻의 '손책누리'는 같은 청각장애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소통하고, 수화 영상도서를 함께 즐기고, 쓰고, 읽으면서 책과 친해지는 자기 주도 독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청각장애인의 수화 이해도 및 문해력에 따라 두 팀으로 나눠 운영한다. 수화 영상도서와 읽기 쉬운 도서를 활용, 수준별 독서를 돕는다.

2013년 4월에 처음 시작한 '손책누리'는 지난 2년간 총 35회를 진행했다. 또한, 그 운영성과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하고, 참관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전국 도서관 보급 활동도 벌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청각장애인들이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삶의 풍요로움을 경험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국 도서관의 장애인 서비스의 선도적인 구실을 하고자 꾸준히 장애유형별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홍진아 기자 hongjin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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