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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누리 기자] 처녀막 때문에 파혼 당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받던 중 의사의 '부주의'로 처녀막이 찢어진 여성이 파혼을 당했다고 전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익명의 러시아 여성(29)은 사랑하는 약혼자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불행을 겪었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영 병원에서 한 여의사에게 산부인과 진찰을 받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여성은 "진찰 중 신음 소리가 나올 정도로 통증이 느껴져 의사를 쳐다봤는데 (의사의) 장갑에 피가 묻어 있었다"며 "당시 의사는 '다 괜찮다. 아무 문제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여성은 다른 병원을 찾아 검사를 진행했고 처녀막이 찢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성은 평생을 지켜온 처녀막이 허무하게 찢어지자 밤새도록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후 여성은 이 사실을 약혼남에게 알렸다. 하지만 약혼남은 "진찰 중에 처녀막이 찢어졌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분개하며 분노했다고 한다. 결국 약혼남은 여성에게 파혼을 요구했고 두 사람은 결별을 하게 됐다. 

 

현재 여성은 의사의 부주의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상처를 입었다며 해당 의사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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