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고, 고혈압 유병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현대인에게 흔한 질환인 고혈압은 가족력, 흡연, 과도한 음주,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의 여러 이유로 발병한다.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병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지만, 경우에 따라 어지러움, 현기증, 이명,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고혈압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고혈압은 단기간에 생기는 증상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질환인 만큼 생활 속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식이조절 등을 통해 정상 혈압 유지에 신경 쓰고,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혈압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홍삼이 있다. 홍삼이 고혈압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충남대학교 생리학교실 전병화 박사 연구팀의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연구팀은 고혈압을 유발한 쥐에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투입 전후의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실험 전 190mmHg였던 혈압이 홍삼 투입 후에는 160mmHg로 30mmHg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혈압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정, 홍삼농축액, 홍삼엑기스 등 다양한 제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그런데 홍삼 제품의 경우 제조법에 따라 품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잘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예컨대 홍삼을 물에 넣고 달여서 만드는 ‘물 달임’ 방식의 홍삼엑기스는 홍삼 전체 영양소 중 56.4%의 수용성 영양분만 담겨 있다. 나머지 43.6%의 지용성 영양성분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물 달임 방식에선 추출되지 않으며, 홍삼박(홍삼건더기) 안에 남겨진 채 버려지게 된다.

따라서 홍삼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원물을 통째 갈아 넣는 ‘온체식 홍삼’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온체식 홍삼은 버려지는 영양성분 없이 홍삼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물 달임 방식에서 버려지던 43.6%의 지용성 영양소까지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은 이렇다 할 증상이 없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로 하고, 홍삼 등과 같이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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