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이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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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동근 기자] 집콕 육아가 장기화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자녀 학습 저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다양한 상황과 여러 사람과의 접촉이 제한된 환경은 한창 성장하고 있는 어린 자녀의 학습 발달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게다가 보육 시설을 정상적으로 다닐 수 없는 요즘이기에 가정에서의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유아 교육을 전문적으로 할 수 없는 부모들에게 학습 발달에 도움이 되는 완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되었고, 학습 완구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판매가 증가한 대표적인 학습 완구로는 로드웨이 도로놀이, 레인보우 원목교구, 스몰월드 등으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에 도움이 되는 완구가 폐쇄적인 코로나 시대에 특히 각광받고 있다.

이 중에서 (주)토이앤플레이의 로드웨이 도로놀이는 국내 중소기업의 개발 제품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K팝, K방역 등 한류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 와중에 고퀄의 유럽 학습 완구와 저가의 중국 학습 완구에 점령당한 K완구의 위력은 저조하기만 하다. 이런 열악한 시장에 국내 제품으로 힘차게 도전한 로드웨이 도로놀이는 K완구로서 세계 시장 진출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토이앤플레이 로드웨이
토이앤플레이 로드웨이

토이앤플레이 로드웨이는 아이가 놀면서 도로를 직접 설계하며 두뇌를 계발하고, 도로 위를 달리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도로를 직접 설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상상하며 창의력을 키우고 문제에 부딪쳤을 때 고민하고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임영주 박사는 “장난감과 놀잇감은 비슷한 의미지만 완성된 채로 제공되는가, 아이들에게 생각하고 만들 수 있는 여지에 따라 다르다”고 하면서 “아이 스스로 완성한 작품을 즐기는 성취감을 주는 교구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놀잇감으로 아이들 발달에 도움된다”고 밝혔다. 이런 면에서 로드웨이 도로놀이는 이미 완성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즐거움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제품이다. 

이 제품을 직접 개발한 (주)토이앤플레이의 안정배 대표는 “중국산 어린이 완구 수입품에서 유해한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하게 되면서 안전한 국내 제품을 개발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 오랜 기간 세계적인 브랜드 운동화의 부품 소재를 개발했던 경험에서 얻은 안전한 재료에 대한 지식을 살려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실리콘으로 제작했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창의력을 키우며 즐길 수 있는 학습 완구를 다양하게 개발하여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세계 완구 박람회에 출품할 예정으로 다양한 학습 완구를 개발 중이라고 하니, 머지않아 K완구의 시대를 기대해 본다.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교구가 많이 제공되는 것은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 같은 시대에 더욱 절실하다. 

임영주 박사는 “어떤 교구를 제공하느냐와 아울러 부모와 아이가 교구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주)토이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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