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청소년이 연극 창작의 중심이 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청소년들의 삶'을 화두로 연극을 통해 각 계층과 세대가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청소년이 연극 창작의 중심이 되는 제3회 청춘나눔창작연극제 '청소년, 봄을 짓다'를 진행한다.

연극원이 주최하는 청춘나눔창작연극제는 올해로 3회를 맞았다. 2013년 제1회 공모전에선 부조리극 '햄스터 살인사건'이 성인부문 대상을 수상, 청소년연극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제2회 청소년 부문 최우수 수상작인 '팸의 아이들'은 사회적 이슈인 '팸'이라는 소재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탐구한 작품으로 연극원 및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되면서 청소년이 창작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청소년극을 발굴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연극 희곡공모전'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삶을 주제로 한 순수 창작 희곡을 모집하는 공모전으로 성인 부문(만 19세 이상)과 청소년 부문(만 13세~18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상 수상작은 연극원에서 제작 지원하여 연극원 극장 공연 및 청소년 관객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청소년 부문은 청소년의 감수성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담아낼 수 있는 독창성을 중점 심사하며 형식과 분량의 제한이 없다.

'봄짓 청소년연극 희곡창작워크숍'은 연극 장르와 글쓰기에 관심 있는 만 16세~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나'로부터 출발하는 희곡쓰기: 연극적 경험과 글쓰기의 순환여행"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신선한 창작 아이디어가 연극적 형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연극놀이 수업과 글쓰기 수업으로 구성된다. 워크숍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5월부터 6월까지 약 5주간에 걸쳐 총 10회의 워크숍 수업을 연극원에서 받을 수 있다. 워크숍 강사로는 김미정 극작가와 김태형 극작가가 함께한다.

제3회 청춘나눔창작연극제 희곡공모전의 작품 접수는 5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며 총상금은 650만 원이다. 희곡창작워크숍의 참가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다. 제3회 청춘나눔창작연극제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홈페이지(karts.ac.kr)의 공지사항과 인터넷 카페(cafe.naver.com/cheongchunnan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02-746-9462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편집국 pres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