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닭 잡내를 지적받았던 ‘닭갈빗집’ 사장님은 다양한 염지법을 연구했고 ‘오이’와 ‘대파’를 갈아 넣는 엉뚱 한 염지 방법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요리 인생 30년 만에 처음 본다”라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장님만의 독특한 염지 방법에도 닭 잡내가 해결되지 않아, 백종원은 조리 방법을 바꿔가며 함께 닭갈비를 만들었다. 

또한 단골손님에게 직접 짜장면을 만들어 줄 정도로 ‘짜장 부심’ 가득한 사장님의 ‘짜장 닭갈비’가 공개됐고, 백종원도 그맛을 궁금해했다.

지난주 ‘파스타집’ 사장님은 많은 메뉴, 오묘한 음식 맛, 잘못된 식자재 관리로 혹평을 받았다. 그중 유독 ‘메뉴 축소’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치며 조리복이 헐렁해질 정도로 수척해진 사장님을 보고 두 MC는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마음고생 심한 사장님의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설명을 시작한 백종원과 이를 귀담아듣던 사장님은 “지금까지 이런 이야기해 준 사람 없었다”라며 돌연 눈물을 터뜨려 외로운 자영업자의 현실을 보여줬다. 

감정을 추스르고 파스타 맛 재평가를 요청한 사장님은 백종원의 첫 방문 당시 “태양이 들어오는 줄 알았다”라며 태양처럼 큰 백종원의 존재감 때문에 긴장해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두 MC는 폭소를 터트리며 ‘백태양’이라는 새로운 별명과 주제가까지 만들었다.

남다른 노가리 사랑을 자랑하는 ‘노가리찜집’은 지난주 ‘국물이 비리다’라는 평가를 듣고 일주일간 비린내 잡기에 몰두한끝에 신메뉴 ‘간장 노가리 찜’을 선보였다. 

이 밖에 사장님은 점심 매출 1위인 ‘코다리 전골’ 시식을 백종원에게 권유했다. 깜짝 제안과 함께 ‘코다리 전골’을 시식한백종원은 노가리 찜과 전혀 다른 호평을 했고, 두 MC 역시 “노가리 찜보다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고심 끝에 나온 사장님들의 가지각색 신메뉴들이 24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강동구 길동 골목편에서 최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