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민속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국립민속박물관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기회를 마련하고자 '점자도 문자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3년 처음 운영된 '점자도 문자도'는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인 민화 '문자도'를 매개로 시각장애인들의 가치와 고민, 정서를 작품으로 표현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영감의 공유를 목표로 한다. 교육 참가자들은 문자도를 이해하고, 다양한 촉감 재료를 활용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문자도를 작품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올해는 박물관 관람이 어려운 지역의 시각장애인들을 직접 찾아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첫 기관은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된 인천에 있는 '송암 점자도서관'이다.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이하여 국립민속박물관은 인천 송암 점자도서관에서 오는 29일까지 총 4주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2시간씩 '점자도 문자도'를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14세 이상의 시각장애인과 관심 있는 비장애인으로, 국립민속박물관 및 인천 송암 점자도서관에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다.

'점자도 문자도' 교육프로그램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의 기관과 지역민,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지역과 함께 하는 문화의 장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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