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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김대중 정부 시절 파문을 일으켰던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 씨가 구속 집행정지 중 도주한 지 보름 만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0일 오후 9시쯤 전남 순천시 서면 소재 모 아파트에 숨어 지내던 최 씨를 체포해 서울구치소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 씨 도주 이후 통화내역 분석과 위치 추적을 통해 은신처를 파악하고 검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최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회삿돈 430억여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최 씨는 2심 진행 중이던 지난 1월 건강 상태를 이유로 구속 집행이 정지돼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두 차례 기간을 연장했던 최 씨는 지난 4일에도 재연장 신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구속 집행정지 기간 만료일인 지난 6일 돌연 자취를 감췄다.

검찰은 조만간 최 씨를 소환해 도주 배경과 이동 경로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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