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병원 원장→‘승리호’ CG업체 대표 자기님의 인생 이야기
7일 오후 8시 40분 방송

[문화뉴스 노예진 기자] 7일 오후 8시 40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01회에서는 ‘시간의 마술사들’ 특집이 펼쳐진다.

사진=tvN
사진=tvN

애착 인형과 함께 한 시간의 흔적을 복원해주는 김갑연 자기님은 국내 최초의 인형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에 이르기까지 분야별 집중 치료를 통해 낡고 헤진 애착 인형을 정성껏 복원해주는 것이다. 인형 보호자의 수술동의서 작성으로 시작되는 인형병원 입원 절차와 치료 과정,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추억을 되찾게 된 보호자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40년 교통정리의 달인 ‘방화동 마이클 잭슨’ 이철희 자기님도 ‘유 퀴즈’를 찾는다. 본인을 ‘작은 거인’이라고 소개한 자기님은 자신의 키 때문에 운전자들의 눈에 띄지 않을까 매일 까치발을 들고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도로 위 인간 신호등이 된 계기, 교통정리를 포함해 다른 분야의 자원봉사에도 헌신하고 있는 사연 속 자기님의 따뜻한 마음이 훈훈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국 최초의 내비게이션, 드론 개발자이자 30년 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을 선보인 한민홍 자기님과의 대화도 이어진다. 1993년 세계 최초로 운전자 없이 도심 자율주행에 성공하고, 2년 후에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에도 성공한 자기님은 지금도 여전히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시각효과(VFX)로 시공간의 경계를 허문 CG 업체 대표 강종익 자기님은 화려한 필모그래피로 눈길을 끈다. 영화 ‘신과 함께’, ‘승리호’, ‘기생충’, ‘미스터 고’ 등 할리우드급 CG를 자랑하는 수많은 작품이 모두 자기님의 손끝에서 완성됐다고. 단 7초를 위해 5개월을 고생한 장면을 비롯해 우리가 눈치채지 못했던 CG 효과, 작업 뒷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현장을 몰입하게 만든다. 

종양내과 의사 김범석 자기님은 환자들에게 ‘완치’ 대신 ‘시간’을 선물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시간을 얻기 위해 자기님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내리는 특별한 처방, 종양내과 의사로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이야기도 전하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오늘 방송되는 101회에서는 시간의 마술사 자기님들을 만나 토크 릴레이를 이어간다. 희미해진 시간의 흔적을 수선하고, 도로 위의 시간을 정리하며, 운전자 혹은 환자에게 시간을 부여하고, 때로는 시공간을 초월하기도 하는 ‘시간 마술사’ 자기님들과의 토크가 시청자 자기님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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