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옷장 속에 숨어 사는 꼬맹이, 사람에 대한 공포심 때문?
옷장에서 들려오는 기침 소리, 동굴 속 꼬맹이 구출 대작전
EBS1 '고양이를 부탁해' 9일 밤 11시 35분 방송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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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연서 기자] 처음 입양된 때부터 4년째 공포의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문제의 주인공, 꼬맹이. 녀석이 숨어 지내는 곳은 다름 아닌 집이다. 사람에 대한 극한의 공포심 때문에 숨냥이로 지내게 됐다는 것이다. 

집사들이 집을 나서는 순간 녀석이 자유를 만끽하기 시작했다? 

뒹굴뒹굴 여유를 부리는 건 물론, 참았던 배변까지 한 번에 몰아서 해결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집사들이 퇴근하자 침대 밑, 싱크대 밑, 창문 사이 등으로 다시 숨어 버리는 녀석이다. 매일 이렇게 숨어 도무지 손을 타지 않는 녀석 때문에 집사들은 애가 타서 없어질 지경.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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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라~ 꼬리마저 보일라~ 내 존재를 집사들에게 들키지 말라! 

처음 입양된 때부터 지금까지 꼬맹이를 제대로 만질 수도, 심지어는 얼굴을 볼 수도 없었다는 집사들. 이유는 다름 아닌 녀석이 지닌 지독한 사람 공포증 때문이었다.

꼬맹이는 처음 발견된 당시 실외기 뒤에 갇혀 있었다. 집사들이 녀석을 구조했지만 돌아온 건 쏜살처럼 사라지는 뒷모습뿐이었다. 간식도 먹고 놀이도 하는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게 꼬맹이는 늘 옷장 속에서 긴장 모드 유지 중이다. 게다가 옷장 문을 자유자재로 여는 방법까지 터득했다. 옷장은 꼬맹이의 1순위 안식처가 됐다.

한편, 더 큰 문제는 이 댁에 퍼진 고양이 감기 바이러스. 한 마리가 감기에 걸리면서 집 안 모든 고양이들에게 감기가 옮았다. 꼬맹이 역시 계속해서 기침을 하고 있는 위급한 상황이다. 과연 집사들은 꼬맹이를 병원에 데려갈 수 있을까? 녀석이 자꾸만 혼자만의 동굴 속으로 숨으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미야옹철’ 김명철 수의사가 출동했다. 꼬맹이가 계속해서 사람을 피해 숨을 수밖에 없었던 원인부터 가까워지기 위한 설루션. 꼬맹이를 향한 집사들의 간절한 바람까지 파헤친다. 

그 모든 과정을 9일 금요일 밤 11시 35분 EBS1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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