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식품명인체험홍보관
명인의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잡채, 갈비, 불고기, 비빔밥, 찜닭 등은 ‘윤식당 2’에 나온 대표적인 한식 메뉴다. ‘윤식당 2’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옥호텔을 운영하며 한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세계 각국의 손님들은 한식의 우수성과 맛에 감탄했다.

K-FOOD로 대표되는 한식은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우리 문화다. 그렇다면 우린 우리 음식인 한식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바쁜 일상으로 한식의 종주국에서 인스턴트 음식이 주류를 이루는 게 현실이다.

우리 한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곳이 있지 않을까? 강남에 있는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은 대한민국 식품명인을 초대해 함께 체험하고, 식문화를 알리고 있는 보물 같은 장소이다.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전경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전경

 

우리의 전통을 알리고 있는 식품명인체험홍보관

대한민국 식품명인이란 우수한 식품의 계승 발전을 위해 식품 제조·가공·조리 등의 분야에서 명인을 지정하여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식품명인제도이다. 20년 이상 한 분야의 식품에 정진했거나, 전통방식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자, 혹은 명인으로부터 보유기능에 대한 전수교육을 이수 받고 10년 이상 그 업에 종사한 자여야 한다는 엄격한 심사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국가가 지정하는 관련 분야 최고 기능장으로서의 명예와 그에 맞는 혜택을 부여 받기에, 국내 식품산업 종사자들 에게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 동시에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84명의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다양한 분야 각 지역에서 맛과 전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주말프로그램 (사진=식품명인체험홍보관 제공)
코로나19 이전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주말프로그램 (사진=식품명인체험홍보관 제공)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의 가장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은 주말 특별 프로그램이다. 토요일 오후, 대한민국 각 지역에 있는 식품명인을 초청해, 지정식품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주말 특별프로그램은 내국인과 외국인 구분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평일에는 떡, 한과, 고추장, 도라지조청, 막걸리만들기, 떡볶이 만들기 등 12가지 이상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구청 진로센터와 연계해, 관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를 알리고, 대학교, 기업체에서도 참가하고 있다.

33가지 이상의 우리나라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고, 한과, 육포, 식혜 등의 주전부리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다. 2층 카페 이음에서는 음료 주문 시, 식품명인의 음식이 제공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체험으로 진행

현재는 코로나19로 집합금지가 시행되고 있어 많은 사람이 모인 체험은 불가능하다.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는 온라인 명인체험을 기획해 집에서 김치, 승검초단자 만들기, 쌀엿강정 만들기, 부각만들기, 막걸리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밀키트로 제공되는 재료와 책자, 유튜브를 통해 직접체험의 아쉬움을 달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 명인의 식품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조윤주 본부장 (사진=식품명인체험홍보관 제공)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조윤주 본부장 (사진=식품명인체험홍보관 제공)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조윤주 본부장은 “2021년 상반기 3가지 온라인 밀키트를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며, 지역 전통시장과의 사업추진을 활성화시켜 명인업체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통체험을 연구하고 개발해, 더욱더 재미있는 전통 체험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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