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힘으로 시작된 환경 보호의 날, '지구의 날'
서울대공원, 지구의 날 맞아 '지구 회복' 온·오프라인 행사 개최
'지구 회복을 돕고 싶은 당신을 위한 꿀팁!' 등 내용 담긴 소책자 비치

사진=서울시 제공

[문화뉴스 이홍주 기자] 4월 22일, 오늘은 시민들의 힘으로 시작된 환경 보호의 날, '지구의 날'이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해안 인근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일어나 해양생물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을 계기로 하버드대학교 학생활동가 데니스 헤이즈와 위스콘신주 상원의원 게이로드 넬슨은 함께 지구의 날 행사를 계획했다. 제 1회 지구의날은 이러한 계기로 1970년 4월 22일에 열리게 되었으며 이후 이는 세계적 규모의 시민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1973년 이후 가장 따뜻했던 지난 1월 평균기온, 7월보다도 높았던 6월의 더위, 54일간이나 지속되던 긴 장마 등 기후의 급작스런 변화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몸소 느끼게 한다. 특히 지난 2020년은 지구의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2℃높았을 정도로 가장 뜨거운 한 해 였다.

흥미로운 점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간의 활동이 축소되며 자연생태가 되살아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는 것이다. 출입이 통제된 해변에 바다거북은 역대 최고 수준의 부화를 하였고 우리는 형광플랑크톤을 60년만에 다시 볼 수 있게되었다.

올해 '지구의 날' 테마는 지구 회복으로 세계 곳곳에서 온·오프라인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대공원도 세계 지구의 날(4.22)을 맞아 4.22~24일까지 3일간 동물원 정문광장 내 호랑이동상 건너편에서 비대면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온라인 행사를 병행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거리두기를 지키며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온라인 행사는 24일까지 서울대공원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오프라인 행사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13:30분~16:00분까지 서울대공원 호랑이 동상 건너편에서 열릴 예정이다.

22일 지구의 날, 당일부터 3일간 13:30~16:00까지 진행하는 비대면 현장 행사에서는 '지구의 회복, 우리의 행복' 이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비치하여 관람객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구의 날의 유래', '코로나19의 역설, 되살아나는 동물과 지구', '지구회복을 돕고 싶은 당신을 위한 꿀팁!'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소책자의 퀴즈를 맞히고 지구 회복을 위해 '내가 지킬 실천 약속'을 적어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공유하면, 보전 활동 동참을 격려하는 의미로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종이봄꽃 리스 만들기' 재료를 배부하여 어린이들이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보거나 집으로 가져가 만들 수 있는 체험 코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지구의 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대공원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지구의 날'에 대한 게시물을 읽고, 보기에 섞여 있는 글자를 바탕으로 조합해 정답을 찾아내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4월 15일(목)부터 24일(토)까지 댓글로 정답을 남기는 분에게 추첨을 통하여 기프티콘(10명), 텀블러(5명)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