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늘봄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천년의 세월을 이어온 천년고도 경주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결하고 아름다운 역사 도시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유적지와 건물들이 어우러지며 기묘한 도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더불어 경주는 어스름이 짙어갈수록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해 질 녘 경주 야경 탐방에 나서면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매력을 지닌 경주를 만나볼 수 있다. 

경주 야경 여행의 대표주자는 경주의 역사유적지 월성지구다. 안압지와 월성, 계림, 첨성대에 이르는 코스다는 경주 야경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은 물론 유적지를 비추는 조명도 잘 정비돼 있으며, 이들을 자연스레 이어주는 산책로 또한 무척 운치가 있다. 

또 하나의 야경 명소로 보문단지를 들 수 있다. 특히 보문호수 동쪽에 있는 경주타워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높이 82m의 경주타워 야경을 볼 수 있다.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공원의 경주타워는 신비로운 불빛으로 경주의 밤을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눈만 즐거운 것은 아니다. 경주 도심의 밤 나들이를 즐겼다면 보문단지 맛집 '늘봄'에서 저녁 식사를 즐겨도 좋다. 최근 KBS ‘2TV 생생정보통’의 ‘장 요리 명가’편, SBS ‘생방송 투데이’의 ‘신의 한 수’편에 방영된 경주맛집 ‘늘봄’은 경주의 한식 터줏대감으로 3대째를 이어오며 전통적인 방식의 조리법으로 다양한 쌈밥을 선보이고 있다.

메인 메뉴인 한우 떡갈비는 100%국내산 한우와 12가지의 신선한 재료를 곱게 다져낸 후 강원도 참숯으로 구워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더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소불고기우렁쌈밥, 제육우렁쌈밥은 부드러운 식감과 자극적이지 않은 깊은 맛으로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모든 정식 쌈밥 메뉴는 뚝배기 우렁장을 비롯해 생선구이, 재래식 된장찌개 등 한상 푸짐하고 정갈하게 제공하며 신선한 10가지 쌈 채소는 건강을 찾는 이들에게 웰빙식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경주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한옥 디자인의 외관으로 시선을 끈다. 외관부터 예스러운 멋을 풍기며 내부 역시 한옥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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