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창덕궁 코스’, ‘세종대로 한글 가온길 코스’, ‘서촌의 오래된 골목 산책 코스’ 소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산책하듯 일상 속 역사문화를 체험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이 포근하게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움츠러든 일상을 잠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는 ‘함께 걷기 좋은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을 선정했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이란 다양한 테마의 관광명소를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와 함께 걸으며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44개의 코스를 운영 중이며 225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자원봉사로 활동 중이며, 서울 공식관광정보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재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는 전원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하였으며 해설 시작 전에는 체온측정과 손 소독이 실시된다. 또한 해설사, 이용자간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자 무선 송수신기를 활용하여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규모 단위로 운영이 되고 있어 아이, 부모님, 친구, 연인 등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해설이 제공되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5월은 소중한 사람과 안전하고 따뜻하게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창덕궁 코스’, ‘세종대로 한글 가온길 코스’, ‘서촌의 오래된 골목 산책 코스’를 추천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서울을 속속들이 꿰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다면 익숙해서 지나쳤던 장소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창덕궁 돈화문 회화나무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창덕궁 돈화문 회화나무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첫 번째 코스인 ‘창덕궁’은 특히 다양하고 희귀한 나무들이 많아 도심에서 5월의 푸른 신록을 만끽하기 가장 좋은 장소이다. 5월 16일까지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국악하기 좋은 날'이 개최되어 전통예술공연과 대중가요, 재즈 등이 아우러진 다양한 복합 공연을 매일 다른 주제로 볼 수 있다.

 

세종대로 한글 가온길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세종대로 한글 가온길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일이자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두 번째로 추천 하는 코스는 ‘세종대로 한글가온길 코스’ 이다. 한글의 역사를 오롯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거리를 걸으며 아이와 함께 한글의 역사와 우수성을 배워볼 수 있다.

 

서촌 수성동 계곡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촌 수성동 계곡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코스는 ‘서촌의 오래된 골목 산책 코스’이다. 박노수 가옥, 윤동주 하숙집 터 등 예술가들의 흔적을 따라 걷다 보면 영추문 주변에 위치한 ‘서촌 장미담장’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서울에서 풍성한 장미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해져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SNS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어 특히 장미가 만개하는 5월에 꼭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홍재선 서울관광재단 관광콘텐츠팀장은 “일상에서 매일 마주하던 익숙한 거리도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와 함께라면 새로운 봄날의 추억이 쌓인 장소로 다시 기억될 것”이라며, “코로나로 힘든 시간이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소중한 사람과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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