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특구에 활기 불어 넣을 '관광특구 회복 프로젝트'
반값 서울관광특구상품권에 노라조 홍보영상까지
지역상권 및 소상공인 살리기

사진=서울시청 제공
사진=서울시청 제공

[문화뉴스 장연서 기자]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관광특구.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만으로도 유동인구의 25.5%가 감소하였으며, 매출액은 이태원 40.7%, 동대문 31.2%, 명동 26.2% 각각 감소하였다. 올해 1분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 또한 이태원 31.9%, 명동 38.3%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시내 주요 관광특구 살리기에 서울시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침체된 관광특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특구 전용 상품권 할인 판매, SNS 홍보마케팅 등의 '관광특구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특구 회복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특구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특구의 매력을 홍보하여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자 기획된 만큼 지역 상인, 관광특구협의회, 자치구 등과 긴밀히 협의하여 진행되었다. 

서울관광특구 전용 상품권 50% 할인판매에 1만원 페이백 이벤트까지

먼저, 관광특구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관광특구 전용 상품권을 처음으로 발행한다. 17일 오전 10시부터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예정인 서울관광특구 상품권은 종로 청계·명동·동대문·이태원·잠실 등 5개 관광특구 내 제로 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관광특구 상품권은 제로 페이 이용이 가능한 결재 앱(PAYCO, 티머니페이, 비플제로페이 등)에서 1인당 최대 5만원(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까지,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서울관광특구상품권은 11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관광특구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서울관광특구 상품권 1만원 페이백 이벤트도 6월부터 진행된다. 관광특구를 방문한 소비자가 서울관광특구상품권으로 2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선착순 5천명까지 서울관광특구 상품권 1만 원을 되돌려주는 행사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러한 다양한 할인‧구매 이벤트를 통해 특구를 찾는 소비자에게는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노라조, 박미선 등 유명 연예인과 함께하는 서울관광특구 알리기

두 개의 이벤트 외에도, 가수 노라조와 GHOST9(고스트나인)이 출연한 관광특구 홍보영상 'PLAY WITH SEOUL'이 오는 14일 유튜브(I•SEOUL•U, VisitSeoul TV)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홍보영상은 '서울'을 주제로, 명동·이태원·동대문 등 각각의 관광특구가 가진 쇼핑·음식·패션 등 다채로운 매력을 즐겁고 유쾌하게 소개하고 있다. 

'PLAY WITH SEOUL'은 개성 넘치는 감성으로 사랑받는 남성 듀엣 노라조와 9인조 보이그룹인 GHOST9이 출연해 노라조의 대표곡 '슈퍼맨'을 개사하여 제작된 뮤직비디오 형식의 서울관광특구 홍보 영상이다.

아울러, 개그우먼 박미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미선임파서블'을 통해 이태원 관광특구 현장에서 서울관광특구 상품권을 사용하는 방법 안내, 지역 상권 소개 등을 5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 상권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관광특구의 경우 그 피해가 더욱 막심하다"라며, "이번 관광특구 회복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은 소소한 행복을 즐기고, 특구 내 소상공인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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