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돌아온 ‘안녕 말판씨’ 팀의 신작.
홍루현 연출가와 성병숙 배우, 다시 한 번 의기투합.

사진= 극단 '현' 제공
사진= 극단 '현' 제공

 

연극 안녕 말판씨로 대학로를 울고 웃겼던 극단 이 오는 77일 여름 신작 트리거로 돌아온다.

욕쟁이 할머니와 당찬 19세 손녀의 특별한 일상으로 따뜻한 가족애를 그렸던 안녕 말판씨의 홍루현 작.연출은 2010년 용광로에 빠져 숨진 젊은 노동자의 기사를 보고 쓴 제페도 시인의 시를 모티브로 연극 트리거가 탄생되었다 말했다. 분노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분노를 참아야만 살아지는 현 시대의 인간의 감정을 되집어 보고자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운동선수 출신 유투버 강욱은 용광로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실의에 빠진 엄마 란희를 돌보며 살고 있다. 실시간 방송을 하던 도중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살려달라는 여자의 목소리. 강욱은 사람도 구하고 돈도 구하겠다며 막아서는 엄마를 뿌리치고 나가는데, 한 남자가 강욱의 집으로 들어선다. 자신의 과거를 밝히는 무진은 자신은 사이코패스이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더 이해하지 못하겠다 말하며 사과를 하는 엄마에게 사과를 하지말라며 미소를 짓는다. 위태로워 보이는 무진과 위태로운 상황으로 스스로 뛰어드는 욱. 욱이는 과연 여자를 구하고 사이코패스 앞에 놓인 엄마도 구할 수 있을까 ...

분노의 극에 달한 운동선수 출신 유투버 강욱역은 이준혁과 김정원이 캐스팅되었다. 인내의 극에 달한 사이코패스 무진역에는 이우종과 이민재가 이름을 올렸고, 두 남자 사이의 트리거(방아쇠)이자 따뜻하고 친구같은 엄마 란희역에는 성병숙과 이현주가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친다.

운동선수 출신 유투버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극 중 다양한 영상을 만날 수 있는데, 영상에는 탤런트 정현석과 영화배우 최재훈, 연극배우 김재현 그리고 아역 김규빈까지 캐스팅되어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트리거는 오는 77일부터 718일까지 씨어터 쿰에서 공연한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9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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