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문화원, 현지 클래식 페스티벌 한국 뮤지션 공연 개최
소프라노 황수미, 조성진 리사이틀 등 역대 한국 음악가들, 유럽 무대에서 소개
피아니스트 한지호, 4인조 여성 실내악단 에스메 콰르텟 배원희(바이올린), 하유나(바이올린), 김지원(비올라), 허예은(첼로)

'뮤직 트로아 음악축제' 공식 포스터 / 사진 =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제공
'뮤직 트로아 음악축제' 공식 포스터 / 사진 =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벨기에 대표 클래식음악 채널 뮤직트로아와 협력하여 6월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연주회를 개최한다.

뮤직 트로아 음악축제는 15,000명의 관객을 동원할 만큼 벨기에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한국문화원은 2015년 소프라노 황수미를 시작으로 축제와 공식 협력했다. 이후 매년 한국인 음악가들을 유럽무대에 소개하는 다양한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 창립 10주년이자 벨기에 왈로니 지역 축제연합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의 <해피(Happy)>를 테마로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 내 대표 공연장인 라이브 음악 공연장 플라제(Flagey)에서 3일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총 32회의 다양한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 4인조 여성 실내악단 에스메 콰르텟과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초청되었다.

'에스메 콰르텟' / 사진 =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제공
'에스메 콰르텟' / 사진 =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제공

2016년 창단한 에스메 콰르텟은 화려한 수상경력과 함께 2018년에는 런던 위그모어 홀 국제 현악 4중주 콩쿠르에 우승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발히 연주활동 중이다. 

에스메 콰르텟은 2018년 처음 축제에 초청받은 이후 매년 초청되고 있으며, 입장권은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역시 벨기에의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로렌조 가토 등과 함께 멘델스존 8중주 협연 공연도 전석 매진이다.

피아니스트 한지호는 200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이자 한국인 최초로 3위에 입상하였다. 2016년에는 벨기에 내 개최되는 세계 3대 클래식 음악경연대회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부문 4위에 입상하여 벨기에와의 인연을 맺었다.

특별히 6월 27일(일)에는 피아니스트 한지호와 에스메 콰르텟이 함께하는 연주회가 진행되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9월 30일에는 유럽 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발트 앙상블(Wald Ensemble)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인 클래식 음악가들의 유럽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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