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문화뉴스 정혜민 기자] 매회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와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있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믿고 보는 이야기꾼 장트리오(장도연X장성규X장항준)가 ‘오늘’의 우리에게 들려줄 열일곱 번째 ‘그날’ 이야기는 '지옥으로 떠난 여행, 필리핀 연쇄 납치사건'이다. 

2013년 10월, 부산경찰청으로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봉투 속에는 의문의 장소로 가는 방법이 세세하게 그려진 약도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목적지를 알리는 그림 한가운데엔 ‘홍’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는데 의문의 표식이 가리키는 건, 바로 2년 전 필리핀 여행 중에 실종된 30대 남성 홍석동 씨의 시신이 그곳에 묻혀있다는 것 이었다.

약도를 따라 가보니 실제로 그림 속 목적지가 눈앞에 나타났고, 홍 씨의 시신이 묻혀있다는 곳은 한 가정집의 거실 아래였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땅을 파 내려가다 보니 놀랍게도 시신 한 구가 드러났다. 손발이 꽁꽁 묶여있고 얼굴은 두건으로 싸인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백골 시신은, 확인 결과 실종된 홍석동 씨였다. 그는 어쩌다 필리핀에서 이렇게 참혹한 모습으로 살해된 것일까.

홍석동 씨가 실종된 무렵, 필리핀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피해자들이 있었다. 범인들은 필리핀을 찾은 한국 여행객들을 납치해 잔혹한 수법으로 강도행각을 벌였다.그리고 끔찍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피해자들은 악몽 같던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과연 공포의 지옥 여행을 기획한 범인들은 누구인지 파헤쳐 본다.

2011년 9월 홍석동 씨가 필리핀에서 실종된 뒤, 가족들은 홍 씨의 행방을 찾아 백방으로 수소문을 했지만, 어떠한 실마리조차 찾을 수 없었다. 하루하루 초조한 마음으로 아들의 소식을 기다리던 어느 날, 한 남성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와 충격적인 말을 건넨다.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아들 석동 씨를 납치한 범인이었고 그는 어머니에게 아들의 죽음을 언급하며, ‘시신 값’으로 천만 원을 요구한 것이다. 사건 해결을 위해 필리핀과 한국의 공조 수사가 시작되고, 끈질긴 추적 끝에 범인들은 현지에서 모두 검거되었다. 하지만 석동 씨를 찾기 위한 수사는 난항에 부딪히고,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은 한없이 타들어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믿기지 않는 소식이 들려왔다.

잔혹한 지옥 여행을 설계한 악마 같은 범인들의 정체와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조명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7회에서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충격적인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 모델 이현이는 잔혹한 범행 수법을 들으며 경악을 금치 못하며, ‘그날’의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자신을 탓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 배우 이이경은 꼬꼬무 추리왕의 면모를 과시하면서도, 예측불허의 끔찍한 범죄행각에 할 말을 잃은 표정이었다고.

인면수심의 범죄,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끝없는 고통과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충격적인 ‘그날’의 이야기, '지옥으로 떠난 여행, 필리핀 연쇄 납치사건' 편은 7월 1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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