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허물 정도는 덮고 가는 게 당연하거 아냐?"
걷잡을 수 없이 악랄해지는 모녀가 위기를 맞은 이유는?

사진=SBS ‘펜트하우스3'
사진=SBS ‘펜트하우스3'

[문화뉴스 이동욱 기자]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펜트하우스3'는 금요일 전 채널뿐만 아니라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에서도 첫 방송 이후 6주 연속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그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회에서 천서진(김소연)은 오윤희(유진)의 청아아트센터 지분으로 마침내 청아아트센터 '제1대 센터장' 자리를 얻어냈다. 그러나 병원에서 의식을 차린 딸 하은별(최예빈)이 오윤희의 죽음을 생생하게 기억해냈고, 이에 천서진은 "너 스스로 이겨내"라며 "앞으로 탄탄대로 인생이 보장돼 있어! 그럼 널 위해 최선을 다한 엄마의 허물 정도는 덮고 가는 게 당연한 거 아냐?"라고 어긋난 모성애를 분출하며 시청자들의 소름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천서진과 하은별의 얼어붙은 모습으로 서 있는 '충격의 눈동자' 현장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수많은 기자 앞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던 천서진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놀란 표정을 내비치고, 대기실에 있던 하은별 역시 무언가를 보고 거대한 충격에 휩싸인다. 천서진과 대기실 뒤로 몸을 숨긴 하은별의 모습이 차례로 담기면서, 과연 욕망의 모녀가 어떠한 위기에 맞닥뜨리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치솟게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북돋아 주고 있는 김소연과 최예빈은 이번 '충격의 눈동자' 촬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1년 넘게 맞춰온 모녀 호흡을 가감 없이 발휘하여 촬영할 때, 순식간에 돌변하는 표정과 인물을 세밀하게 그려내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끌어냈다.

한편,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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