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궁금한 이야기Y',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방송
553회, 헐벗고 다니는 여자, 공원 음수대에 무슨 볼일이 있나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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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심안나 기자] 30일(금) '궁금한 이야기Y'에서 공원에서 목욕하는 의문의 여성을 따라가본다. 

'궁금한 이야기Y'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상체를 거의 내놓고 하여튼 아래나 위나 똑같애 내놓고 다니는 거는. 근데 씻는 거 보면 사람들 민망하지" - 동네 주민 인터뷰 中

태안의 한 공원에 목욕을 하러 나타나는 여자가 있다고해서 '궁금한 이야기Y'가 찾아간다. 의문의 여성은 날이 더워지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나와 목욕을 한다고 한다. 더운 날씨에 목욕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문제는 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곳인데다가 여자가 옷을 제대로 챙겨입지 않고 나온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여자가 목욕하는 공간은 음수대로, 사람들이 오며가며 물을 마셔야 하는 공간이다. 그런 곳에서 목욕을 하고 자신의 옷가지들을 빨래하는 여자.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부끄러움도 없이 밖에서 목욕을 하게 된것일까.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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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말려주세요 

"어느 날은 물건을 그냥 집어가요. 그래서 어 이거 안 된다고 그러니까... 니가 (돈) 내면되잖아! 막 그래요. 그래서 머리채를 잡혀가지고 끌려다녔어요 저" - 동네가게 직원 인터뷰 中

여자의 동네 주민들은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여자가 공원이 자신 소유의 땅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기가막힌 주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동네 마트를 자신의 사비를 들여 샀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도 즐겨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원에서 목욕을 하고 마트에서 거리낌 없이 식수를 가져가는 등 동네를 제 집처럼 휘젓고 다니는 여자의 이상 행동을, 사람들은 말리지 못했다고 동네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말을 건네면 불같이 화를 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든 도움을 주겠다고 나설 때마다 번번히 실패했다고 한다.

여자는 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의 손을 붙잡지 않고 피하고 있는걸까. 헐벗은 차림새로 동네를 돌아다니는 그녀의 위태로운 외출을 멈추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한 이야기Y'가 여성을 찾아가본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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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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