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출연만으로도 영화의 품격을 올리는 연기자”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가 아시아영화엑셀런스상 수상자로 배우 이병헌을 낙점했다.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시상식이다. 올해는 배우 이병헌이 한국 최초의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국내외 수상 경력 역시 화려하다. 영화 <내부자들>(2015)로 2016년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10여 개의 유수의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2015년 아시아배우 중 최초로 미국아카데미영화제 시상자로 나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발표하는 영광을 누렸다.

최근작인 <비상선언>의 경우 2021 칸영화제 초청을 받았으며, 올해 칸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그는 넷플릭스 영화 <사랑이라 불리는 것을 믿는다>의 출연과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해를 거듭하며 걸출한 경력을 쌓아가는 중이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맡는 배역마다 과감하고 획기적인 변신을 꾀하는 프로페셔널함으로 출연만으로도 영화의 품격을 올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연기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가운데, “그에게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을 시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10월 8일 저녁 8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유튜브와 네이버를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