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보다 1.5배 이상 증가
접종 미완료자 감염이 유행 주도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주간 지역에서 하루 평균 2천6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최근 1주간(9.25∼10.1) 국내발생 확진자는 총 1만8천450명으로, 일평균 확진자 수는 2천635.7명이라고 밝혔다.

약 1달 전 주간(8.28∼9.3) 일평균 확진자 1천708.1명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증가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환자 발생에 대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1주간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1천987.6명으로 직전주(9.18∼24) 1천399.6명보다 588명(42.0%) 증가했다. 비수도권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도 직전주 458.4명에서 지난주 648.1명으로 189.7명(41.4%) 늘었다.

또 인구 10만명당 지역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수도권이 7.6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10만명당 4명 이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이런 상황 속에서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해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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