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바다 위를 지나는 부산 광안대교에 해무(바다 위에 끼는 안개)가 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됐다.

사진=기상청, 기상기후사진전 입선작 '해무의 습격(A)' 지성욱
사진=기상청, 기상기후사진전 입선작 '해무의 습격(A)' 지성욱

기상청은 부산시설공단과 함께 광안대교 해무 정보 서비스를 지난 15일 시작했다.

해양기상정보포털에 접속하면 부산시설공단이 제공하는 광안대교 5개 지점 폐쇄회로(CC)TV 화면과 시정계(공기의 혼탁 정도를 재는 기구)로 측정한 가시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발표 시점부터 48시간 동안 가시거리 예측치도 볼 수 있다.

광안대교 날씨와 기온, 풍향, 풍속 예보가 제공되며 교통통제 상황도 확인된다.

바다를 건너는 다리 위로 끼는 해무는 운전자 시야를 가려 대형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에 위험하다.

국내 최다 연쇄추돌 교통사고인 '2015년 인천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원인 가운데 하나도 짙게 낀 해무였다.

기상청은 서해대교나 인천대교 등 다른 바다 위를 지나는 대교로 해무정보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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