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간 23개 코스서 펼쳐져···안전하게 따로 함께 걷자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 포스터/사진=제주올레 제공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 포스터/사진=제주올레 제공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23일간 제주를 걸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2021 제주올레 걷기 축제'가 열린다. 제주올레는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를 22일 개막, 내달 16일까지 진행한다.

제주올레 걷기 축제는 제주의 자연이 빛나는 계절인 가을에 올레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2회째다.

23일간 우도와 추자도, 가파도 등 섬 코스를 제외한 본섬 23개 코스에서 진행한다. 축제에서는 각 코스의 걷기를 비롯하여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흥을 돋워주는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올레길은 연중 아무 때나 걸을 수 있지만, 제주올레걷기축제 기간 중에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우선 마을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2코스 오조리 마을에서는 주민에게 직접 듣는 생생한 마을 소개 프로그램이 마을식당 '돌담쉼팡'에서 마련됐다.

4코스와 7코스에서는 귤과 보말을 직접 따보는 '내귤∼ 더귤', '잡아봤니? 보말! 먹어봤니? 보말!', 7-1코스에서는 서귀포 호근동 할머니들이 손수 기록하고 그린 책 '디어 마이 호근동'으로 꾸미는 북토크 프로그램, 13코스에서는 '놀멍, 먹으멍 알아가는 즐거움이 가득한 낙천리 마을 이야기' 등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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