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주현준] 갤러리 앨리스에서는 11월 2일부터 한 달 동안 손선형 조각가의 전시 ‘사랑해’‘사랑해’‘사랑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아이스크림에 열광하는, 비행하는, 어른 흉내를 내는, 익살스러운 얼굴 등 다양한 표정의 아이들을 표현한 20여 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손선형 작가는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삶의 가장 평범하고 소박한 순간들을 기억하고, 그 순간을 생의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들로 남기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 손 작가는 평범한 동작에서 비롯되는 아이들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모습을 스케치 한 뒤 이를 조형물로 만든다. 작품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꾸밈없이 해맑은 표정을 다양하게 보이는 모습을 지녔다.

Perfect!!!, Acrylic on Bronze 200×200×420,2019 @손선형
Perfect!!!, Acrylic on Bronze 200×200×420,2019 @손선형

​이는 너무 평범해 우리가 놓치고 마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가 빚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손 작가는 “모든 것이 한 눈에 들여다 보이는 것을 지향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지나가고 있는 소중한 순간을 보지 못할 수 있을 것이다. 어른이 돼서야 비로소 보이게 되는 것들, 화려한 삶보단 가족과 함께하는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지켜주고 싶은 것들, 거친 세상에 물들지 않아 티 없이 맑은 아이들이 웃음, 그것이 작업의 주된 소재가 됐다”고 작가노트에서 말한다.

​한편 손선형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성신조각회 회원, 한국현대조형작가회 회원, 성남조각회회원, 한국조각가협회원, 전국조각가협회원, 구상조각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한국구상조각대전 특선(마포아트센터)을 수상했다.

​또 1991년 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PLAS2019 Contemporary Art Show(코엑스,서울)2019, 부산국제아트페어:멀어진,또는 이어진(벡스코,부산)2020까지 다수의 개인전, 단체전을 활발하게 개최·참여 했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