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여운 남기는 열연으로 '안방극장 장악'

[사진 = '크라임 퍼즐' 방송화면 캡처]
[사진 = '크라임 퍼즐' 방송화면 캡처]

[문화뉴스 박재영 기자] 배우 고아성이 눈부신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가며 '고아성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고아성은 올레 TV 오리지널 '크라임 퍼즐'(연출 김상훈, 극본 최종길)에서 날카로운 직감력을 가진 엘리트 형사 '유희' 역할을 맡아 혼란 속에서도 퍼즐의 조각들을 맞춰 나가는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공개된 3회에서는 과거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 아버지에게서 공포감을 느낀 유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할아버지의 납골묘에서 애도의 모습이 아닌 싸늘한 미소를 짓는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한 것. 이로 인해 충격에 휩싸인 유희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이 장면에서 고아성은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유희의 혼란과 아픔을 표현해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유희가 교도소에서 죽은 강대훈(김흥수 분)과 할아버지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박동우(고한민 분)를 죽인 사람이 모두 낙타 문신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새로운 추적의 시작을 알렸다. 이 표식 또한 퍼즐의 한 조각이라는 것을 눈치챈 유희는 승민(윤계상 분)에게 단호한 어조로 흩어진 퍼즐의 조각들을 맞춰가겠다고 엄포해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처럼 불안, 공포, 확신 등 복합적인 감정선부터 승민과의 대립에서 느껴지는 냉철한 카리스마까지 고아성의 짙은 감정 연기는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의 저력을 증명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서사와 고아성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반응을 얻고 있는 '크라임 퍼즐'은 매주 금요일 올레tv와 seezn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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