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정형화된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솔직한 자기고백으로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책, ‘호모삐딱쿠스’ (저자: 위대성 외 3명 | 어깨 위 망원경 | 190쪽)가 출간됐다.

호모삐딱쿠스는 당연하게 답이 정해져 있는 것에 대해 사뭇 진지한 태도로 호기심을 발동시키고 전혀 다른 시각에서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일반적 시각에서 볼 때는 다소 삐딱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 같지만, 이들의 시선은 독자로 하여금 그동안 지나쳐왔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해당 저서는 정답이 없기에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쉽게 털어 놓기는 어려운 이야기를 용기 있고 대담하게 꺼내 든다. 과도한 솔직함에 놀라면서도 독자들은 이내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는데, 누구나 가슴 속에 하나씩은 솔직해지고 싶은 이야기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 번씩은 생각하지만 그냥 흘려버리는 의문과 사색들을 4인의 호모삐딱쿠스가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리고 마침내 발견한 자신만의 해답을 거침없으면서도 세련된 문장으로 전달하고 있다.

총 4인의 작가가 적나라한 자기고백으로 엮은 ‘호모삐딱쿠스’는 ‘고개가 아주 조금 기울어진 사람들’을 필두로 ‘떠나간 너에 대한, 실은 지나간 나에 대한’, ‘더는 애쓰지 않아도 되는’, ‘존재의 개연성’, ‘13.5 제곱미터의 서사’, ‘표정 없는 농담’까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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