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패기 넘치는 신진 연출가들의 도전, 33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극단적인승우의 이승우/사진=서울연극협회 제공
극단적인승우의 이승우/사진=서울연극협회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서울연극협회는 지난 21일 폐막한 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에서 공연 단체인 극단 적인승우의 '발이 되기'가 대상과 연출상을 받았다.

'발이 되기'는 우리나라 무속 신화인 바리데기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1인극으로, 극단적인승우의 이승우가 극작·연출·연기한 작품이다.

지춘성 집행위원장은 “창의적 사고를 통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다양한 단체의 참가로 이번 미래연극제가 관객과 무대의 거리를 좁히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인간의 소외와 존엄에 대한 성찰을 춤, 노래, 재담, 대사 등이 어우러진 현대의 굿으로 나타낸 점이 특이하다"고 평했다.

이승우 연출은 "이 작품을 하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쓸모가 있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 연극을 하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은 로봇과 인간의 일상을 관객참여 형태로 그린 큰새프로젝트의 '햄버거 먹다가 생각날 이야기', 연기상은 'Sign'의 황인덕과 'SPACE:연극'의 정대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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