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토)부터 2022년 4월 17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아이 웨이웨이/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아이 웨이웨이/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세계적인 미술가이자 영화감독, 건축가, 행동가인 아이 웨이웨이의 개인전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를 12월 11일(토)부터 2022년 4월 17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는 표현의 자유와 난민의 삶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온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1957~)의 국내 미술관 첫 개인전이다. 

전시명 ‘인간미래’는 아이 웨이웨이 예술세계의 화두인 ‘인간’과 그의 예술활동의 지향점인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결합시킨 것이다. 작가는 예술적 실천을 통해 자유롭고 존엄한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치를 강조하며 미래세대가 그러한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함을 역설한다.

라마처럼 보이지만 사실 알파카인 동물, 2015/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라마처럼 보이지만 사실 알파카인 동물, 2015/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전시에는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아이 웨이웨이의 대표 사진 연작 <원근법 연구, 1995-2011>(2014)을 비롯해 베니스의 유리공예로 유명한 무라노 섬의 베렌고 공방과 협업하여 제작한 <유리를 이용한 원근법 연구>(2018), <검은 샹들리에>(2017-2021), 중국 도자기 생산지인 징더전(景德鎭)의 도자기로 제작된 <여의>(2012), <난민 모티프의 도자기 기둥>(2017) 등 그의 대표작과 함께 작품 120여 점을 통해 작가가 걸어온 여정을 따라 걷게 된다.

특히 2022년 초에는 작가가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12월 10일(금)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영국의 디지털예술 및 문화플랫폼 서카(CIRCA)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에서 아이 웨이웨이의 영화가 20시 21분에 15분간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는 예술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미학적 성취와 함께 이뤄낸 거장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 선보이는 전시”라며, “작가가 제안하는 인간의 존엄성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삶의 가치를 성찰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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