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까지 1차접종 마쳐야, 내년 2차접종 무료 지원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자궁경부암)/사진=연합뉴스TV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자궁경부암)/사진=연합뉴스TV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2008년에 태어난 여자 청소년은 올해가 가기 전에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HPV 백신 1차 접종 대상인 2008년생 여자 청소년은 오는 31일까지 1차접종을 마쳐야 내년 2차접종 비용과 건강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HPV는 세계적으로 여성 유병률이 두 번째로 높은 암인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HPV 백신을 접종하면 고위험 유전형 바이러스 감염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질병청은 2016년 시작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으로 만 12세 여자 청소년에게 6개월 간격으로 2회 HPV 예방접종과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HPV 백신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상반응 신고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2016년부터 접종된 HPV 백신 접종 건수 약 175만575건 중 이상반응은 175건 신고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68건은 환경·심리적 요인으로 생기는 심인성 증상이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2008년생 여자 청소년 약 22만7천명 중 83.6%(약 18만9천명)만 1차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생이 89.0%, 2007년생은 89.6%의 접종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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