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콘셉트 포스터와 티저 영상 전격 공개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창작 뮤지컬 '이퀄'이 오는 31일 프리뷰 공연을 예고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드러내는 티저 영상과 낮과 밤 콘셉트의 포스터를 함께 공개했다.
뮤지컬 '이퀄'은 2020년 한국에서 초연된 일본의 천재 작가 겸 연출가 스에미츠 켄이치의 동명 연극 '이퀄'로 제작사 (주)신스웨이브가 새롭게 제작한 뮤지컬이다.
마녀와 이단자 사냥이 횡행하던 17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니콜라와 테오, 두 친구의 절박한 욕망과 뒤틀린 운명을 그린 뮤지컬 '이퀄'은 뮤지컬 '더데빌', '메이사의 노래', '그림자를 판 사나이'를 비롯해 헐리우드 영화 'Waikiki', 'Seoul Searching', '플래닛 비보이' 등의 음악을 담당하며 한국 뮤지컬 씬에서 팬덤을 형성해가고 있는 작곡가 우디 박(Woody Pak)이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뮤지컬 '비틀쥬스', '스위니토드', '마틸다', '젠틀맨스가이드' 등 유수의 작품들을 각색, 번안한 김수빈 작가와 뮤지컬 '킹키부츠', '제이미', '비틀쥬스', '안테모사', '머더러', '젊음의 행진' 등을 연출한 심설인 연출까지, 한국 뮤지컬계의 내로라 하는 이름들이 창작진으로 함께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뮤지컬 '이퀄'은 영상예술과 무대예술이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공연으로 대중예술 경험의 지평을 넓힐 도전작이기도 하다. 17세기 흑사병과 마녀사냥의 시대를 구현하는 무대 위 영상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관람 공간 역시 공연 전문 글로벌 플랫폼 메타씨어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관람 경험 또한 서로 다르게 구현되도록 구성된다.
제작사 (주)신스웨이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서로 다른 관람 경험을 관객들이 두루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프리뷰 공연을 진행한다. 당초 오는 28일로 예고한 첫 공연을 31일로 연기하고, 첫 공연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의 온오프라인 3회차 공연을 전격 무료로 공개한다고 전했다.
이어 2022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총 3회 공연은 메타씨어터에서 유료 공연으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는 무료 이벤트 공연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관람한 관객들이 오프라인에서 무료로 추가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이며, 온라인 관람을 하지 않은 관객들도 1차 티켓 오픈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총 6회의 프리뷰 및 이벤트 공연에는 뮤지컬계의 촉망 받는 신예 김경록(테오), 정재환(니콜라) 배우가 출연한다.
(주)신스웨이브 신정화 대표는 "뮤지컬 '이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같으면서도 다른 관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설계된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메타씨어터에서 '이퀄'을 처음 접한 분들이 오프라인 공연장에서 한 번 더 관람하고, 오프라인으로 보신 분들은 메타씨어터에서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뮤지컬 '이퀄'의 프리뷰 이벤트 공연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으로 또 다시 어려움에 빠진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K 뮤지컬의 새로운 도전과 문화적 체험을 만끽할 기회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주)신스웨이브는 뮤지컬 '이퀄' 메인 포스터의 타로 콘셉트를 이어받은 낮과 밤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또한 작품의 핵심 내용을 담아낸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티저 영상 역시 다양한 방식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