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이 현재의 일상임을 느낄 수 있는 행사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문화뉴스 김서연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정월대보름 전시체험행사 '휘영청, 둥근 달'을 개최한다. 

'휘영청, 둥근 달'은 세시풍속 전시체험행사로, 농경사회의 쇠퇴로 점점 사라져가는 세시풍속과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진원에서 발간한 세시풍속 스토리텔링 북과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개발물들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스토리텔링 북 '어쩌면 이미 알다시피, 세시풍속 vol.1 원형들'은 세시풍속을 둥글 원(圓), 원할 원(願), 당길 원(援)의 3가지 원을 중심으로 풀어낸 책이다. 젊은 세대들의 이해를 위해 책 속 키워드를 바탕으로 만든 영상 3편을 함께 배포한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휘영청, 둥근 달'에서는 ▴달집태우기 영상이 담긴 LED 스크린과 ▴소원종이로 꾸미는 소원나무 ▴보름달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정월대보름맞이 소원을 빌 수 있다. 또한 ▴가락윷과 모윷이 세트로 구성된 윷놀이 ▴LED 전구와 대나무 통으로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쥐불놀이 ▴ 시조를 적은 노래패로 겨루는 화가투, ▴막대기로 다양하게 놀 수 있는 산가지 등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체험'도 준비돼있다.

이뿐만 아니라 ▴부럼깨기, ▴오곡밥 등 정월대보름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한식 컬러링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체험공간이 운영된다. 체험존은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통해 예약제로 진행되며,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통놀이키트 및 한식컬러링키트 증정 이벤트와 우수 참여 후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는 확장 가상세계 공간인 메타버스에서도 이어진다. 공진원과 협력하해 한국전통생활문화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공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윷놀이와 쥐불놀이 비디오 부스를 즐길 수 있다. 추석, 동지 때와 마찬가지로 참여자 중 50명에게 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정월대보름맞이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 홈페이지와 공진원이 운영하는 전통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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