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8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 공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사진_지킬,하이드 역_박은태, 카이, 전동석/사진=오디컴퍼니(주) 제공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사진_지킬,하이드 역_박은태, 카이, 전동석/사진=오디컴퍼니(주)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의 2차 라인업인 박은태, 카이, 전동석, 선민, 정유지, 해나, 조정은, 최수진, 이지혜가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와 극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첫 공연을 마쳤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테디셀러로 3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어려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매 티켓 오픈마다 타공연을 압도하는 티켓판매량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관객과 언론의 호평 속에 1차 라인업 무대가 마무리되며 장기 공연의 반환점을 돈 <지킬앤하이드>는 재정비를 마치고 작품에 활력을 더할 2차 라인업의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선량하고 존경받는 인품의 ‘지킬’ 박사와 냉혹하고 광기 어린 모습의 ‘하이드’까지 두 개의 복잡한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 ‘지킬/하이드’ 역의 박은태, 카이, 전동석.

믿고 보는 배우 ‘은지킬’ 박은태는 순수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대조적인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거친 ‘하이드’의 모습으로 더욱 섬뜩한 ‘상상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의 혼을 빼놓았으며, 이번 시즌 ‘뉴지킬’ 카이는 남다른 클래스의 클래식한 발성과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또 하나의 ‘인생캐’를 탄생시키며 첫 공연부터 무대를 장악했다.

지난 시즌 단숨에 관객을 매료시킨 전동석은 폭넓은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젠틀하고 로맨틱한 ‘지킬’의 모습과 무자비한 ‘하이드’의 경계를 ‘극과 극’으로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사했다.

따뜻한 손길을 내민 ‘지킬’을 사랑하게 되지만, 그와 동시에 ‘하이드’에게 고통받는 런던 클럽의 무용수 ‘루시’ 선민은 외강내유 ‘루시’의 캐릭터를 타고난 특유의 음색과 무르익은 연기로 설득력있게 녹여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했으며,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한 정유지는 매혹적인 자태와 진한 감성이 느껴지는 보이스, 안정적인 연기로 새로운 ‘루시’로서 기대에 부응했다.

해나는 탄탄한 실력과 시원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보다 당차면서도 한층 짙어진 성숙미를 발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부드럽고 온화한 ‘엠마’의 모습을 기품있게 풀어낸 조정은은 ‘지킬’과의 굳건한 사랑과 믿음을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보여주며 그녀만의 깊은 내공과 유려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품격을 더했으며, 최수진은 단아하고 사랑스러운 ‘엠마‘로 ‘지킬’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강인하고 따뜻한 모습을 맑은 음색과 맞춤 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세세하게 표현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7년여 만에 돌아온 이지혜는 혼란에 빠진 ‘지킬’의 곁에서 흔들림 없는 단단한 사랑과 애틋한 마음을 아름답고 청아한 고음과 더욱 풍부하고 우아해진 연기력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2차 라인업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할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5월 8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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