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안 '만약' 커버/사진=소니뮤직 제공
위례안 '만약' 커버/사진=소니뮤직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대만 열풍을 일으킨 로맨스 영화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의 주제곡 ‘Red Scarf’가 3월 11일, 한국어 버전 ‘만약’으로 재탄생해 전세계 동시 발매된다.

대만 화제의 아이콘이자 최고 인기 가수 WeiBird(위례안, 韋禮安)가 한국어 노래에 도전하며 흥행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한다. 

WeiBird가 ‘Red Scarf’의 한국어 버전 ‘만약’을 노래한 이유 또한 이색적이다. 일전에 대만 유학 한국인 유튜버 방송에 출연했던 Weibird는 ‘Red Scarf 한국어로 부르기’ 미션에 도전했다.

그 과정에서 WeiBird는 싱어송라이터로서 한국인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 자신감에 걸맞게 ‘만약’은 WeiBird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진솔한 가사로 영화의 감동을 전한다.

WeiBird는 한국어 가사로 녹음할 때의 심정을 묻는 질문에 ‘마치 어두운 길을 걷는 기분이었다’ 라고 표현했다. 뒤이어 “중국어 곡의 난이도가 외발 자전거를 타는 것과 비슷하다면, 한글 가사는 ‘눈 가리고 외발 자전거를 타면서 공 세 개로 저글링 하는 것과 같았다.” 라는 웃음 섞인 후일담을 전했다. 

대만 로맨스 영화의 감동을 한국어로 재탄생 시킨 WeiBird(위례안)의 ‘만약’은 현재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감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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