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아스 슈타이어 ⓒ Josep Molina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하프시코드와 포르테 피아노 연주자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 국제클래식음악상(ICMA)에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안드레아스 슈타이어가 한국에 온다.

금호아트홀이 오는 5월 7일 오후 8시, 세계적 거장들을 초청하는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바로크 음악의 대가인 안드레아스 슈타이어가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한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쳄발로 연주자인 안드레아스 슈타이어는 이미 많은 음반과 입소문으로 전 세계의 귀를 사로잡은 원전 음악의 거장이다.

그는 콘체르토 쾰른,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를 비롯한 세계적인 음악 단체와 함께 연주해 오고 있으며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요크 고음악 페스티벌, 슐레스비히-홀스타인 페스티벌,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 등 유럽의 대표 음악제에 정기적으로 초청받고 있다.

또한, 슈타이어는 빈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 필하모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위그모어홀, 콘세르트허바우, 취리히 톤할레 등 유서 깊은 공연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티네 쇼른스하임과 함께 녹음한 모차르트 음반은 디아파종상, 독일 음반비평가상을 받았고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협주한 C.P.E 바흐 음반과 17세기 독일과 프랑스의 작품을 수록한 음반이 모두 그라모폰상을 수상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지난 시즌, ICMA에서 음악상을 받은 안드레아스 슈타이어는 이번 첫 내한 공연에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대표적인 프랑스 쳄발로 프로그램을 엄선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장-앙리 당글레베르, 니콜라스 그리니, 그리고 프랑수아 쿠프랭은 바로크 시대 프랑스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일 뿐만 아니라 바흐의 건반음악에 큰 영향을 끼친 작곡가들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다채로운 바로크 쳄발로 음악을 맛볼 수 있다.

한편, 금호아트홀의 올해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인 이자벨 판 쿠오렌(9월 17일), 그리고 중국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양쉐페이(11월 5일)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문화뉴스 홍진아 기자 hongjin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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