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와 이데올로기'부터 '빛나는 순간'까지

사진=인디스페이스 제공
사진=인디스페이스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지난해 제주4.3 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에 힘써온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제주4.3 제74주년을 맞아 서울 추념식을 비롯해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서울지역 기념행사를 준비한 가운데 제주4.3 관련 최신작들을 상영하는 ‘인디스페이스와 함께하는 4.3과 친구들 영화제’를 개최한다.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인디스페이스와 함께하는 4.3과 친구들 영화제’는 오는 2일과 3일 양일간 장‧단편 6편을 상영하고 매회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2일 오후 4시 30분 1회 차 단편 섹션은 강희진 감독의 애니메이션 '메이‧제주‧데이'(2021, 14min), 변성진 감독의 '헛묘'(2021, 29min), 최진영 감독의 '뼈'(2021, 35min)를 상영하고 원승환 인디스페이스 관장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모더레이터 하성태 작가).

우리를 갈라 놓는 것들/사진=인디스페이스 제공
우리를 갈라 놓는 것들/사진=인디스페이스 제공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2회 차는 임흥순 감독의 '우리를 갈라 놓는 것들'(2019, 100min)을 상영하고, 임흥순 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는 김효정 영화평론가가 함께한다.

국가기념일인 제주4.3 제74주년 당일인 3일 오후 2시 '빛나는 순간'(2021, 95min) 상영 후엔 고명철 문학평론가 진행으로 소준문 감독과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지난해 DMZ국제다큐멘터리 대상 수상작인 재일조선인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2021, 118min)는 이날 오후 5시 20분 상영 후, 오동진 영화평론가와 제주 출신이자 '체포왕', '영화감독 노동주'를 연출한 임찬익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함께한다.

한편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제주4.3 74주년을 맞아 오는 4월 3일 국가기념일 당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어울쉼터에서 개최하는 서울 추념식 및 5대 종단 종교의례를 필두로, 오는 3월 30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개최하는 4.3 추념 전시 ‘동백이 피엄수다’, 전태일기념관에서 진행되는 기념 전시 및 1인극 '너에게 말한다' 공연 등 다양한 4.3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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