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오후 2시 종묘 영녕전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사전예약
문화재청 유튜브와 한국문화재재단 궁능TV 채널 생중계

2021년에 종묘 영녕전에서 열린 종묘대제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1년에 종묘 영녕전에서 열린 종묘대제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2년간 무관객으로 진행되었던 <종묘대제(宗廟大祭)>가 다시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ㆍ종묘제례악보존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종묘대제는 오는 5월 1일 종묘 영녕전에서 열린다. 

종묘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셔 놓은 사당으로 장엄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종묘대제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길례(吉禮)에 속하는 의례로, 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다. 

종묘대제는 1969년 복원된 이래 매년 개최되어 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등 왕실의 품격 높은 의례와 음악, 무용이 어우러진 종묘대제는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되는 종묘대제는 경복궁 광화문을 출발한 어가행렬(11시∼12시, 광화문→세종로 4거리→종로1·2·3가→종묘)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 종묘 영녕전 제향(14시∼16시)으로 거행된다.

이번 행사는 종묘 정전 보수공사로 영녕전에서의 제향만 이루어지며, 영녕전의 규모를 고려해 올해는 출연자를 포함해 최소 인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녕전 제향 관람은 온라인 사전 예약자 150명에 한하여 참여 가능하며, 엄숙한 제향 준비를 위해 행사 시간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영녕전 내부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종묘를 찾은 국민도 영녕전 제향을 관람할 수 있도록 경내에 대형 화면을 2개소(영녕전 앞, 정전 앞)를 설치하여 실황을 중계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제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일무 증강현실(AR) 사진찍기’와 ‘편경 연주하기’를 마련하였다.

사전예약은 오는 26일 14시부터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통해 네이버 예약관리시스템에 접속하여 예약하면 된다. 예약자가 행사 당일 불참할 경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추가 모집한다.

종묘대제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문화재청 유튜브와 한국문화재재단 궁능TV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