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최근 한 소개팅 앱에서 회사 직원들이 허위 계정을 만들어 활동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데이팅 서비스에 확실한 회원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자사의 철저한 신원검증 절차를 공개했다. 듀오는 회원 가입 시에 본인의 정보 및 희망 상대 관련 160여 가지의 데이터 폼을 작성하고, 전문 커플매니저와의 상담을 진행한다. 이어 내부 신원인증 전담팀이 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등의 서류를 직접 발급 및 확인하고 진위 여부를 파악한 후 가입을 결정한다.

가입 과정이 까다롭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지만, 듀오는 회원에게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필수적으로 행해야 하는 절차라는 입장이다. 

듀오는 회원이 교제나 개인사정 등의 이유로 잠시 회원 활동을 중단했다가 활동을 재개할 경우에도 증명서류를 다시 발급 및 확인할 만큼 철저하게 회원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듀오는 안전한 만남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만남 후 피드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담당 커플매니저가 고객이 매칭 상대와의 만남을 진행한 후에는 매번 만족도를 체크하고 특이사항은 없었는지 확인한다. 이 과정을 통해 가입 이후에도 만남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위협적인 회원, 허위 정보를 제출한 회원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이 이루어진다. 

듀오 관계자는 “회원 간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서비스에서 철저한 신원확인은 정확한 매칭 뿐 아니라 회원의 안전을 위해서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원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체계적인 신원 보증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2021년에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올해 1~3월까지의 가입자 수 또한 지난 해 동기와 비교해 19.5% 증가하며 호성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듀오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정회원 수는 3만 6천여 명(4월 18일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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