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화된 연극 스타일을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
5월 8일(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공연

사진=극단 떼아뜨르 봄날 제공
사진=극단 떼아뜨르 봄날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단연 수작으로 꼽히는 맥베스가 극단 떼아뜨르 봄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재창작되어 5월 8일(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맥베스는 운명을 거슬러 최고의 자리를 욕망하는 주인공 맥베스가 범죄를 저지른 뒤 죄책감에 빠져 공포와 절망 속에 갇힌 채 무분별하게 죄를 더하며 파멸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연극 <맥베스>는 극단 떼아뜨르 봄날과 이수인 연출 특유의 몽환적 매력과 초현실주의적 코스프레로 작품의 폭과 깊이를 무한히 확대하려는 시도이다. 꿈과 현실을 섞고, 허구와 실재를 뒤집고, 실존과 허무의 경계를 허무는 파멸극을 완성하고자 한다. 

<문정왕후 윤씨>, <심청>, <왕과 나> 등 발칙하고 섬세한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수인 연출과 윤주희, 엄태준, 김경태, 김용준, 강민지, 이예진, 하지수 7명의 배우가 출연하여 꽉 찬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정형화된 연극 스타일을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된 ‘소리’와 ‘움직임’ 그리고 ‘이야기’의 어우러짐으로 시각적 풍미와 청각적인 쾌락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2006년 창단한 극단 떼아뜨르 봄날은 간결하고 절제된 양식미, 시적·음악적 화법 통렬한 블랙유머를 동반한 강렬하고 감각적인 페이소스를 일관되게 추구해왔다.

극단 떼아뜨르 봄날, 연출 이수인의 연극 <맥베스>는 인터파크티켓과 플레이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연우소극장에서 5월 8일 일요일까지 평일 19시 30분, 주말 16시 공연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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