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목)~20일(금)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공연

사진= (재)부산문화회관 제공
사진= (재)부산문화회관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재)부산문화회관은(대표이사 이정필) 전국에서 순회 공연하고 있는 극단 돌파구의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을 오는 5월 19일(목)과 20일(금) 이틀에 걸쳐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 올린다.

2015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서울과 안산, 대전 등 전국에서 공연되었으며, 드디어 부산 관객을 만나게 된다. 

박찬규 작가와 전인철 연출의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여성용 레오타드를 입는 게 좋은 준호와 ‘왕따’ 희주가 함께 체육 수행평가를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작품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다른 환경과 불공정한 경쟁에서도 불평 없이 어른들을 따라야 하는 이 시대 청소년들의 일상과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다루며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개인의 취향과 취미의 다양성을 들여다본다.

몸에 딱 밀착되는 수영복 모양의 레오타드를 남자가 입는 것에 대해 보통은 호모 혹은 변태라고 생각한다. 꽤 오랜 기간 우리 사회가 독특한 개인의 취향을 틀리거나 잘못된 것이라 교육시켜 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특별한 취미와 취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배제시켜 왔는지도 모른다. 이 연극은 그 선입견에 저항하고 있다. 조금 독특한 개인의 취미, 취향도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이번 공연은 격동의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보호자인 부모들, 그리고 많은 선입견에 익숙해져 있는 어른들도 함께 보면 좋은 연극이다.

공연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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