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밤 9시 30분 KBS2에서 방송

사진=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방송 캡처 
사진=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방송 캡처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KBS2 '붉은 단심'에서 이태(이준 분)를 연모해 숙의가 된 조연희 역 최리는 연희는 자신을 사랑한다 생각했던 이태의 진심이 유정(강한나 분)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좌절해 시청자의 동정을 얻고 있다.

30일 방송된 '붉은 단심' 9회에서 최리는 이태와 유정을 향한 허탈, 배신, 분노의 감정을 느끼는 연희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최리는 자신을 두고 가버린 이준에 대한 망연자실한 마음을 초점 없는 표정과 시선으로, 자신에게 충성한다 믿었던 똥금(윤서아 분)을 향한 배신감을 흔들리는 동공과 눈빛으로, 유정이 가짜 신분으로 숙의가 됐다는 사실에 대한 분노를 앙칼진 말투와 어조로 캐릭터 감정의 변주를 탄탄하게 그려냈다.

유정이 거짓 신분이란 것을 알게 된 조연희의 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똥금을 벌하려 했지만, 조원태(허성태 분)에게 제지당하며 먼저 사건의 내막을 조사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최리는 똥금에게 분노가 극에 달했지만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참을 수밖에 없는 연희의 복잡한 심경을 연기했다.

여기에 함께 공개된 예고에서 조연희는 대비(박지연 분)을 찾아가 유정의 진상을 밝히는 데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연희가 유정의 신분을 눈치채 두 사람 사이 대립이 암시되며 긴장감까지 높이고 있다.

'붉은 단심' 10회는 오늘(31일) 밤 9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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